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수 있죠. 하지만 아쉽게도 당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돌이켜보면 암흑의 별이나 초월 모드 같은 로테이션 게임 모드는 대부분 처음 출시될 때만 정말 재미있고 참신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게임 모드를 다시 활성화하면 참여도가 떨어지곤 했죠. 특히 암흑의 별처럼 챔피언 선택의 폭이 좁은 게임 모드는 더더욱 인기가 저조했습니다.

“예전 게임 모드를 그냥 활성화하거나 사용자 설정 게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하면 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나간 게임 모드를 다시 서비스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께 문제투성이 게임 모드를 드릴 수는 없는 법이니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기본 게임에 적용되었을 수많은 변경사항(챔피언, 아이템, 룬, 버그 등)이 해당 게임 모드에서 제대로 작동하게끔 수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현재는 돌격! 넥서스나 모두 무작위 U.R.F. + 모드처럼 처음 선보인 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재미있는 게임 모드를 개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게임 모드 로테이션은 일단 보류할 계획입니다만, 여러분이 좋아하실 만한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룬테라에는 각양각색의 금속이 존재하며 지역별 금속 세공 문화도 천차만별이죠. 금, 은, 철, 납, 구리 등 수많은 금속이 룬테라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쩌면 현실에 없는 금속까지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최고급 강철에 페트리사이트 가루를 합금하면… 더 약한 강철이 만들어지겠죠. 그래도 위대한 도시의 대장장이들이 페트리사이트를 사용하는 데에는 분명 어떠한 이유가 있겠죠. 데마시아 강철에 어느 정도의 마법 저항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정말 그런지는 언젠가 밝혀지지 않을까요?

다리우스의 도끼는 아름답도록 잔혹한 녹서스제 무기입니다. 다리우스가 수차례의 전투에서 사용한 도끼이기도 하죠. 강철가시 산맥에 위치한 델베르홀드에서 나는 광석이 녹서스 제국에서 제일간다고 평가하는 다리우스는 트리파르 군단도 이 광석으로 만든 갑옷과 무기를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마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의견이겠죠.

카밀의 눈 색깔이 변하는 장면은 게임 내에서 적 챔피언의 공격 유형에 따라 알맞은 보호막이 생성되는 카밀의 기본 지속 효과를 표현한 것입니다. 카밀이 진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장면인데요. 카밀이다 보니 전투에 뛰어들기 전에 먼저 위협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죠.

일반적으로 시네마틱 영상에서 어떤 챔피언의 스킬을 표현하고자 할 때 저희는 “스킬에 어떤 판타지가 깃들어 있을까?”라는 질문부터 던져봅니다. 챔피언 팀에서는 게임 내 스킬을 통해 캐릭터의 개성을 훌륭하게 담아내는데요. 저희 팀의 경우 캐릭터의 스킬을 룬테라의 세계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이러한 판타지에 살을 붙이는 방법을 연구할 때 가장 신이 납니다. 가끔 게임 내 스킬을 영상에서 그대로 표현하는 방식이 답이 될 때가 있지만, 이러한 판타지 요소들을 살리는 동시에 해당 캐릭터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하는 이야기에 들어맞게끔 약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공식 세계관인지에 대해서는 우선 영상에 나오는 장면과 사건은 모두 룬테라의 세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의 이야기가 그 부분까지 전개되지 않았을 뿐이죠. 하지만 올해 공개 예정인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으며 내년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