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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

이렐리아, 아트록스, 아칼리. 그리고 새로운 원거리 딜러.

글쓴이: Reav3

2018년이 밝았습니다. 그렇단 건 새로운 챔피언 출시와 게임플레이 및 시각적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죠. 챔피언 팀의 올해 계획을 이야기하기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그럼 예정된 출시와 업데이트를 살짝 소개해 드리죠.

새로운 원거리 딜러를 찾아

먼저, 개발 중인 신규 챔피언부터 살펴보죠. 가장 근래에 출시된 원거리 딜러를 분석해 보니 꽤 오랫동안 빠진 게 있었습니다. 바로, 초고위험 초고수익형 원거리 딜러의 자리가 비어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끝이 어찌 될지 몰라도 절호의 기회는 과감히 놓치지 않는 플레이어에게 딱 맞는 원거리 딜러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챔피언을 제대로 다룰 줄 아는 플레이어라면 적진 깊숙이 파고들어도 살아남고 오히려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평화만이 답은 아니다

가끔은 폭력도 필요하죠. 이렐리아를 말하는 겁니다. 이렐리아 업데이트에 착수했을 때 목표는 원래 테마에 맞게 이렐리아를 날아다니는 검의 고수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춤추는 검으로 적의 방어를 순식간에 뚫고 베어 쓰러뜨리는 그런 모습으로 말이죠.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Q –칼날 쇄도 스킬은 이렐리아의 테마를 관통하는 좋은 스킬이어서 없애지 않을 생각이며,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 효과를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스킬은 테마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할 겁니다. 그래도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할 때 강하다는 이렐리아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까이 뛰어들어 베어버리기 전에 멀리서 포킹할 수 있도록 전사 중에서는 제법 긴 사거리를 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군에게 협상은 실패했으니 이제 싸울 시간이라며 전투를 개시할 수 있는 수단도 필요합니다. 업데이트는 올해 말 즈음 공개될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를 흘릴지어다

이젠 다르킨의 검 아트록스의 차례입니다.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아트록스 업데이트는 그동안 이루어진 게임플레이 업데이트 중 최대 규모이고 처음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죠. 아트록스는 다르킨의 사령관이라는 테마에 완전히 들어맞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 근간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죠.

결국 수많은 시도와 실험 끝에 ‘피에 굶주려 대검을 휘두르는 전쟁광’이라는 기획 컨셉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바는 공격과 스킬이 묵직하고 강력하면서도 검의 고수, 결투의 고수라는 그 본연을 유지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르킨 답게 인류의 파멸과 죽음을 갈구하는 거대한 악마의 검도 손에 쥐게 될 겁니다.

장막의 주인공

그럼 다음 대규모 게임플레이 및 시각적 업데이트의 주자를 소개할 시간입니다. 바로 아칼리죠.

아칼리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챔피언이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한 감이 있죠. 암살자로서 아칼리는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라 초반에 킬을 올려 스노우볼링을 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그래서 감쪽같이 숨는 능력을 강화해 성장의 여지를 확대하려 합니다. 즉, 아칼리의 트레이드마크인 황혼의 장막을 강화할 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아칼리가 라인전 단계에서 거뜬하게 상대할 만한 챔피언이 거의 없는 상황이므로 아칼리의 라인전 패턴을 요즘의 1인 라이너 챔피언 수준에 맞게 끌어 올릴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면 스노우볼링 능력을 줄일 수 있으니 초반 킬에 목숨 걸지 않아도 됩니다.

‘닌자 암살자’라는 아칼리의 기본 테마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그걸 표현해 낸 방식이 조금 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아칼리만의 독특한 특징을 더하려 합니다. 배경 스토리도 갱플랭크의 게임플레이 및 시각적 업데이트 때의 전략을 활용하려 합니다. 즉, 완전히 바꾸는 게 아니라 확장하겠다는 겁니다. 완전히 새로운 아칼리가 아니라 성장과 변화의 스토리를 그릴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칼리 이후의 업데이트 주자를 이야기하진 아직 이르지만 요즘 챔피언 팀에 ‘냉기’가 약간 돌기 시작했다는 것만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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