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여러분을 대상으로 한 2020년에 업데이트할 챔피언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투표한 결과, 2020년에 업데이트할 챔피언은 바로…
피들스틱과 볼리베어입니다!
볼리베어와 피들스틱의 득표수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볼리베어의 득표수가 살짝 더 많았지만요. (일부 지역에서는 득표수 차이가 100 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피들스틱과 볼리베어 둘 다 게임플레이 및 시각적 업데이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챔피언 업데이트 투표 결과 – 전 지역
챔피언
쉬바나 업데이트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전 지역 기준으로 득표수 3위를 기록했고, 중국에서는 1위를 기록할 정도였죠. 투표를 통해 여러분께서 전해주신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쉬바나 업데이트를 환영한다는 것이었죠. 볼리베어와 피들스틱 이후 업데이트할 챔피언을 선택할 때 이 점 염두에 두겠습니다.
챔피언 업데이트 투표 결과 – 중국
챔피언
이제 다음 단계에 대해 알아보죠. 가능한 한 투명하게 볼리베어와 피들스틱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해 작업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최근 꼬마 악마 트리스타나 스킨 작업에 대한 업데이트처럼 자주, 그리고 꾸준히 업데이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챔피언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진행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특히 초기 작업이 큰 영향을 줍니다.
신규 챔피언 작업과 기존 챔피언 업데이트 작업을 포함해 모든 챔피언 개발 과정은 게임플레이 기획자, 서사 작가, 컨셉 아티스트로 구성된 작은 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팀원 간 힘을 합해 여러 방향을 모색해보면서 챔피언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를 찾죠. 이를 통해 가능한 최고의 핵심 방향을 찾아냅니다. 오늘은 이 핵심 팀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후속 제작 단계에 들어서고 더 많은 개발자가 합류하면 다른 개발자들로부터도 소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볼리베어
네이선 “Riot Lutzburg” 러츠 (게임플레이 기획자) – 제가 주로 플레이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볼리베어 작업을 하게 되어 신나네요! 제 목표는 현재 볼리베어의 핵심을 유지해서 적을 쫓아가 난폭하게 공격하는 것처럼 곰다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볼리베어의 “천둥의 신” 컨셉을 더 많은 스킬에 결합하고, 딜러형 탱커를 플레이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고자 합니다.
저스틴 “RiotEarp” 앨버즈 (컨셉 아티스트) – 리그 오브 레전드의 흉포한 곰 챔피언인 볼리베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맡게 되어 기쁘네요. 저는 오랫동안 볼리베어의 게임플레이 및 시각적 업데이트를 구상해왔으며, 볼리베어의 현재 기획에 충실하면서도 새롭고 신나는 요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구상해놓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은데요, 볼리베어가 주 챔피언인 플레이어 여러분도 저희처럼 큰 기대를 가지고 개발 과정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작업을 진행해 새로운 천둥의 신을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프렐요드가 부르는군요!
레일라 “Jellbug” 하이드 (서사 작가) – 볼리베어의 이야기에 제 흔적을 남길 생각에 벌써 기대되네요. 무자비하며 가공할만한 볼리베어를 통해 길들일 수 없으며 폭풍처럼 몰아치는 힘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생각하니 흥분되기도 하고요. 프렐요드에서 야생의 자연은 마법만큼 위험할 수 있는 존재인데, 볼리베어는 놀라운 수준의 야생과 마법을 체화한 챔피언입니다.
피들스틱
블레이크 “Squad5” 스미스 (게임플레이 기획자)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기습 공격으로 상징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들스틱의 정체성을 배가하고자 합니다. 적을 기습하는 것이야말로 피들스틱 플레이의 핵심이며, 저희는 적을 공포에 빠뜨릴 새로운 속임수 및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써니 “Kindlejack” 팬디타 (컨셉 아티스트) – 피들스틱에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큰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피들스틱은 시즌1부터 럼블과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이며, 피들스틱을 최근 흐름에 맞게 업데이트할 생각에 벌써 몸이 근질거리네요. 제가 라이엇 게임즈에 입사했을 때 언젠가는 바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겠다는 꿈을 꾸었죠. 그래서 저희가 구상해오던 업데이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너무도 들뜬 나머지 이미 스케치북에 매우 과감한 피들스틱의 컨셉을 대략적으로 그려보았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합니다. 업데이트된 피들스틱이 너무 무서워서 상대가 공포에 맞서기보다는 항복을 택할까 봐요.
제러드 “Carnival Knights” 로즌 (서사 작가) – 저는 피들스틱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명실상부 가장 무서운 챔피언이 되길 바랍니다. 피들스틱을 보면 “허수아비란 뭘까?, 저 사람처럼 생긴 건 무엇이며 왜 돌아다니지?, 왜 다른 이들을 죽여야만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피들스틱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안을 자아내는 면모를 지니고 있는 챔피언이며, 그 요소를 끄집어내어 새롭고 무시무시한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맡게 되어 기쁩니다.
물론 피들스틱은 우스꽝스러운 요소도 지니고 있으며, 왠지 이러한 요소가 스킨을 통해서 표현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깜짝 생일 파티에 등장하는 광대 같은 느낌으로요.
마치며
다시 한번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피들스틱과 볼리베어를 업데이트하게 되어 저희 모두 들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진척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죠. 두 챔피언과 초기 개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