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백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각자 가장 마음에 들어하시는 트리스타나 스킨을 골라주셨는데요. 결과는…
바로 꼬마 악마 트리스타나입니다!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달콤 가득 트리스타나: 30%
- 은하계 사수 트리스타나: 27%
- 꼬마 악마 트리스타나: 43%
저희는 특히 갈고닦은 로켓 점프로 전투에 뛰어드는 트리스타나 주력 플레이어 여러분이 같은 스킨에 투표하셨는지가 정말 궁금했는데요. 결과는 만장일치였습니다.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한 게임 횟수
컨셉 배경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손으로 고르는 트리스타나 스킨’의 제작 담당 자넬 “Riot Stellari” 지메네즈입니다. 이제 꼬마 악마 트리스타나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새 스킨을 위한 컨셉 구상을 시작할 때 컨셉 아티스트 제시 리 님과 함께 인기 있는 테마를 토대로 세 가지 안을 만들어냈습니다. ‘재미있는’ 스킨과 ‘SF적인’ 스킨 두 가지 테마를 확정하고 세 번째 선택지는 제시 리 님에게 부탁해서 트리스타나에게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스킨을 만들어달라고 했죠.
새 스킨을 제작하게 되면 보통 제품 개요부터 작성하게 되는데요. 문서에는 표어(캐치프레이즈와 비슷합니다), 스킨의 ‘기둥’, 개발 목표 등이 담겨있습니다. 제품 개요가 있으면 팀원이 같은 목적을 향해가기 쉬워지고, 주어진 틀 안에서 아티스트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죠. 보통 컨셉 탐색이 이루어지는 제작 준비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제품 개요를 완성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특별한 경우이다 보니 디자인이 먼저 나오고 실제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했죠.
그리고 결과가 들어온 뒤 바로 스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스킨 제작 시작!
꼬마 악마 트리스타나 (이름은 아직 미확정) 스킨의 ‘기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랑스러우면서도 악마 같지만, ‘날카롭지는’ 않은 느낌
- 작은 악마 티모의 오른팔
- 불같은 성격의 말썽꾸러기
그다음에는 일명 ‘푸른 하늘 회의’에서 스킨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으니 실현될 가능성이 없더라도 무리한 생각까지 전부 말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데요. 하지만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보니 ‘잿빛 하늘 회의’라고 부릅니다. 저는 나들이객 위로 드리워진 먹구름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죠. 호호.
보시다시피 화이트보드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까지 나와 있죠. 뛰어난 아이디어도 있고, 애매한 아이디어, 상반되는 아이디어까지 있는데요. 하지만 그게 회의의 원래 목적입니다!
이어서 마음에는 들지만 게임 안에서 표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아이디어를 추려냅니다. 가끔 2D로는 멋져 보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어색한 컨셉이 있기 때문이죠.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완성된 스킨에 대한 책임은 저한테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부분을 포함하고 어떤 부분을 제외할지 확정 짓는 역할도 제가 맡게 됩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팀원과 더불어 아트, 크래프트, 게임 서비스 제공,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다양한 팀의 담당자와 파트너 팀(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의 경우 우승팀이 되겠죠)이 협력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죠.
푸른 하늘 회의가 끝나고 나면 아이디어 탐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다음 주에 말씀드릴 내용이지만 Riot Sirhaian 님이 작업하고 있는 시각 효과 초안도 살짝 보여드릴게요!
빨간색 불꽃은 이미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의 시각 효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꼬마 악마 트리스타나가 독특하면서도 같은 테마를 공유하는 기존의 데몬 바이와 어울리게끔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자홍색 ‘악마 불꽃’ 효과, 파란색 ‘혼령 불꽃’ 효과와 더불어 다른 대안도 몇 가지 검토해볼 계획인데요. 이러한 방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스킨 출시가 예정된 9.11 패치 기간 전까지 넥서스에서 2주마다 진행 상황을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Riot Sirhaian 님이 스킨 시각 효과에 대한 저희 생각을 자세히 알려드리고 스킨 일러스트를 만드는 과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투표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스킨을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