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나 라이엇 게임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남겨 주시면, 일부를 선정하여 담당자가 격주 금요일 오전 5:30(한국시간 기준)마다 답변을 드립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다시 시도해 주세요.

질문이 등록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글

격전, 편견 그리고 복잡한 스킨

룬테라에서 가장 관용이 부족한 지역 알아보기

글쓴이: Draggles, IamCarlos & Scathlocke
응답하라 라이엇 코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질문이 있으신가요?

이번 주에는 격전 모드, 룬테라의 정치 상황, 그리고 복잡한 스킨 일부의 개발 과정에 관한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Q

격전에 대한 소식은 없나요? 언제 정식 도입되나요?

A

몇 달 전 말씀드린 대로, 격전을 다시 도입하고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를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내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PBE 서버에서 실시된 일부 테스트는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수정된 내용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각 지역에서 차례대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소규모로 실시되는 격전 테스트를 플레이하지 못하셨다면 곧 플레이할 기회가 생길 겁니다! 테스트 범위는 서비스 안정성을 우선시하여 확대될 예정입니다.

현재 격전에서 테스트 중인 세 가지 주요 변경사항은 동시에 게임이 시작될 경우 시스템이 받는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시차를 상대 전력 분석 단계, 격전 게임 시작 과정에서 일부 시스템이 서로 의존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매끄러워진 시스템 내부 흐름, 그리고 격전의 각 단계를 손쉽게 연장하거나 되돌리기 위한 재해 복구 도구입니다.

지금까지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격전 정식 출시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남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메타 게임 시스템 팀 커뮤니케이션 전략가
Q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만들기 힘들었던 스킨은 무엇인가요?

A

그렇게나 복잡한 의미가 담긴 질문을 단 여덟 단어로 잘 정리해 주셨군요. 만들기가 “가장 어려웠던” 스킨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니,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저희가 여쭤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렵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몇 가지 측면에서 이 질문에 답해드리겠습니다.

원소술사 럭스는 시간 면에서 형태, 애니메이션, 시각 효과 그리고 음향 효과 등 모든 부분의 작업 강도가 가장 강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컨셉은 초기 단계부터 그다지 크게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스킨을 만들어야 할지 알고 있었고 목표로 하는 스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동일한 테마에 투입된 시간과 인력 수를 생각하면 최근 출시된 K/DA 스킨들이 과거 몇 년 동안 개발된 스킨 테마 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연구가 필요했고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했으며, 상당한 분량의 피드백과 수정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K/DA 테마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컨셉 아티스트들은 스킨이 게임에서 멋지게 표현되는 동시에 테마가 스킨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70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시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1,350 RP인 스킨들은 복잡성에 따라 약 5번 수정되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스킨 팀 리드 프로듀서 , 개인화
Q

룬테라에는 편견이 있나요? 편견이 심한 지역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A

물론입니다. 그리고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많은 경우에 편견은 공포, 고통, 또는 무지함을 낳죠…

아이오니아는 녹서스에게 침공당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조화롭고 균형잡힌 곳이었습니다. 녹서스 침략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이오니아인들은 유서 깊은 여러 영적 전통을 포기하고 당면한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에 대응하면서 훨씬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실제로 나보리 지방은 현재 녹서스와의 전쟁이 끝난 후 아이오니아인이 아닌 이들에 대한 민족주의적 불신이 극심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오니아에게만 녹서스인을 싫어할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녹서스 제국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녹서스가 잔혹한 압제자로 보일 수 있으며, 많은 독립 국가들은 녹서스 사절의 입국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녹서스는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신분이나 “운명”에 대한 관념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발로란에서 진정으로 실력을 중시하고 포용력 있는 사회 중 하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룬테라에 사는 누구든 녹서스 제국을 최우선으로 섬기는 데에 동의한다면 녹서스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타곤 산의 라코어 부족민은 모두 생명과 마법이 천상의 힘이 깃든 천상의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지배적인 종교 집단인 솔라리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은 달을 숭배하는 루나리를 용납할 수 없는 이교도로 취급하며, 이들을 추방하거나 처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과연 이 두 집단이 실제로 그렇게 다르게 보일까요?

한편, 데마시아는 확실히 살기 좋은 곳처럼 보이긴 합니다. 데마시아는 공정함, 정직함, 자신의 가족과 왕가에 대한 충성심을 중시하며, 모든 데마시아인은 외부인으로부터 데마시아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합니다. 혼자서 살 수 없는 이들은 자신의 공동체에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런데 마법사와 마법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불편해하는 걸까요? 왜 마법에 관련된 것들이 데마시아에서는 금기시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데마시아가 룬 전쟁 이후 사악한 마법사들의 박해에서 도망친 피난민들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마법에 대한 공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현재 데마시아의 문화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에 있는 많은 지역과 세력은 제각기 존경받을 만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 중 어느 하나가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선임 서사 편집자

이번 주 응답하라 라이엇을 읽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있으신가요?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후 로그인하신 뒤 질문을 남겨 주세요.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남겨 주신 소중한 질문은 빠짐없이 읽으려 최선을 다하겠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분께 답변을 드리지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른 글을 통해 설명드린 부분일 수도 있고, 응답하라 라이엇의 취지와 맞지 않는 질문일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기능 발표나 기존에 논의된 사항은 여기서 다루지 않죠. (개별 사안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겠지만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올라오지 않더라도 저희는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주신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질문과 직접 관련된 담당자와 그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

기동형 암살자와 크로마